에코백스 디봇 옴니 T20 로봇 청소기 리얼 후기

에코백스는 벌써 25년간 로봇청소기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저도 처음에는 대기업 제품들만 알았는데, 로봇 청소기로 유튜브나 네이버 효녀로청 카페에서 조금만 공부해봐도 로보락과 에코백스가 양대산맥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회사라 약간 뭔가 모르게 마음이 불안했지만 디봇 시리즈는 이미 상당한 인지도 및 제품 신뢰도가 형성돼있었기에, 가격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장만했습니다.
 
이미 기존에 물걸레청소기를 쓰고 있는데, 로봇청소기도 여러 제품을 써봤습니다.
이번에는 로봇청소기에서도 올인원으로 물걸레 기능도 있었으면 했고, 더욱이 자동 세척 기능 갖춘 물걸레 청소기를 원했습니다. 
로보락 역시 물걸레 세척 기능이 있어서 처음에는 로보락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로보락은 구하기가 쉽지 않고, 그렇다고 크림에서 프리미엄 웃돈 주고 리셀하고 싶지는 않아서 옴니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올인원 청소기를 가장 사고 싶었는 이유가 솔직히 다른집에도 보니깐 약간 나름 인테리어 기능도 되는거 같아서...
그냥 본체만 있는것보다 확실히 청소 스테이션까지 같이 있어야 더 있어보이는(?) 효과 때문에 장만한게 컸습니다.
 
어쨌든 온수 물걸레 세척 기능을 갖춘 올인원 로봇 청소기는 정말 신세계 중의 신세계입니다. 
디봇 옴니 T20의 물걸레 기능은 분당 160회 회전되는 오즈모 터브 2.0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6N의 강한 압력으로 바닥을 눌러가면 닦아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9mm 물걸레 오토 리프팅 기능이 있어서 카페트나 러그 같은거 위에 지나갈 때는 저절로 9mm 올라 갑니다.
그리고 한번 물걸레질 했는 구역에 가도 다시 물걸레가 리프팅됩니다. 첨에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비싸서 그런지 참 보고도 믿기지 않는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아참 55도의 온수 물걸레 세척 기능으로 저절로 물걸레를 세척도 해주고, 40도의 열풍 건조가 되서 덜 말라서 냄새나고 세균번식하고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에브리봇 물걸레 청소기를 쓰면서 다 좋은데 아쉬운게 물걸레를 손으로 빨아줘야 되는게 약간 귀찮았는데, 옴니 T20은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물걸레 전용인 에브리봇이 좀 더 물걸레 청소는 잘되는 느낌이어서, 지금도 한 번씩 돌려줍니다. 
게다가 청소에 좀 진심이어서 주말에는 스팀 물걸레 청소기로 직접 밀어줍니다.
근데 그렇게해도 옴니 T20 오수통 보면,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더러운 물이...
그 만큼 T20이 잘 닦아준다고 믿겠습니다. 그냥...
 
그리고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려고 많이 알아볼때, 일단 제 기준에서는 금액, 소음, 흡입력 이런 부분을 가장 중시했는데, 원래 로봇청소기는 레이저 감지 및 맵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또한 배터리 용량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아주 예전에 10년 정도 전부터 각종 로봇청소기를 집, 부모님집,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면서 맵핑 및 레이저는 저한테는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역시 늘 30평대 아파트 살아서 그런지 배터리 용량도 크게 저한테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사무실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적은것과 소음이 굉장히 중요시 됐었습니다. 
옴니 T20는 아침 저녁에도 돌려도 지장 없을 정도의 작은 소음입니다. 근데 늦은 밤에는 확실히 돌리면 안될거 같았습니다.
 
어쨌든 집에서 사용하는데 소음이 정말 중요한데, 역시 요즘 로봇청소기는 소음이 너무 적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6000pa 의 흡입력이라 하는데, 솔직히 이런 수치는 우리한테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체감상 진짜 흡입력이 좋았습니다. 
무선 청소기나 유선 청소기 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거의 근접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흡입력이 좋았습니다. 
물걸레가 안 돌아가도 맨발로 집안을 다녀고 이물질 느낌이 안 드는거 보면 정말 만족 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모서리 딥 클리닝 기능으로 구석까지 깨끗이 청소해 낸다고 하는데, 구석에 가면 댐프시롤 처럼 뒤뚱거립니다.
직접 체험하기에 이런 좋은 스펙의 기능들이 막 크게 와닿을 만큼의 확연한 차이감은 솔직히 모르지만, 청소가 상당히 잘된다는건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트루 디텍트 3D 3.0 기능과 트루 맵핑 2.0의 기능이 집안 구조 및 위치를 잘 기억해두고 레이저 센서가 감지를 해서 운행되기 때문에 사물에 부딪힐 일은 잘 없습니다. 
요즘에는 왠만한 가성비 제품들도 괜찮게 맵핑을 하고 센서로 감지도 잘 하지만 최고의 스펙 제품이라 그런지 더욱 원활히 잘하는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좋은 맵핑 기능이라고 하는데, 처음에 가구 다리 같은거 인식하느라 맵핑 시간 진짜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래선지 소파밑에도 잘 들어가고 좀 기특합니다.
 
그런데 정말 확 와닿는 좋은 기능들은 청소 스테이션으로 되어있기에 청소기가 빨아들이 먼지 등이 먼지 봉투로 모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청소 스테이션 없이 로봇 단품만 있는 제품들은 먼지통을 자주 비워줘야되는데, 이거는 자주 안 갈아줘도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진짜 리얼 신세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합니다.
 
어플은 저만그런건지는 몰라도 처음에 연결이 좀 잘 안됐습니다.(근데 이건 저만 그런거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은 직관적이지 않는 면이 보이고, 솔직히 좀 짜증났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하다보니 계속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에코백스는 전국에 서비스센터가 30개나 있다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삼성이랑 엘지만큼의 AS 가 원활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분들이 브랜드를 막론하고 로봇청소기가 의외로 내구성이 고내찮고 잘 고장이 안 난다고 해서, 지역별 센터가 잇는 에코백스를 택했습니다. 
타마 제품도 고려군에 있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에는 타마가 AS 센터가 없어서 에코백스에 더 마음이 가까워졌습니다. 
 
어쨌든 저는 에코백스 디봇 옴니 T20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에코백스 디봇 옴니 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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