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에서 드라이버는 주로 소리를 생성하고 재생하는 스피커 유닛을 가리킵니다.
드라이버 : 실제로 전기를 받아 이어폰의 진동판에 전달함으로써 진동판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부품
헤드폰 드라이버(Driver)는 음향기기에서 소리를 생성하고 음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음향 기기를 선택 시 드라이버의 품질과 성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드라이버가 헤드폰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드라이버는 헤드폰에서 우리 귀에 맞닿아 소리를 내주는 둥그런 모양의 유닛을 드라이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어폰이나 헤드폰 내부에 있는 실제로 소리를 내는 부품은 진동판입니다.
이 진동판은 헤드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으며, 사람으로 치면 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진동판은 앞뒤로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 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 진동판은 그저 판일 뿐입니다.
이러한 진동판을 고정해주며 전기를 받아 움직이게 해주는 것을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쉽게 생각하셔서 드라이버 안에 진동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헤드폰 드라이버는 다양한 종류와 유형이 있으며, 각각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재생하고 다른 음질 특성을 가집니다.
대표적으로 "다이나믹 드라이버(Dynamic Driver)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Balanced Armature Driver)"가 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헤드폰 드라이버 유형입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전자석을 이용해 보이스 코일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진동판을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형태입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경우 진동판의 재질과 크기, 코일의 재질, 자석의 종류와 자력의 세기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설계하는 기술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지도가 있는 유명 헤드폰 제조사들은 직접 설계한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 가격이 저렴하다
- 구조가 간단하다
- 만들기가 쉽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드라이버 종류입니다.
하지만 진동판과 자석에 대한 소리의 의존성이 크기 때문에 소형화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진동판이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지 않으면 소리의 해상력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점
- 간단한 원리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편
- 아주 작은 소리부터 아주 큰 소리까지도 낼 수 있음
- 아주 낮은 음역대에서 아주 높은 음역대까지 쉽게 낼 수 있음
단점
- 진동판에 금속 코일이 직접 붙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진동하는 부분의 중량이 높은 편
- 밸런스드 아마추어나 정전형 방식에 비해 반응 속도가 떨어짐
- 진동판을 흔드는 힘이 코일과 진동판이 부착된 부분에 집중 되기 때문에 출력을 키우거나 고음역대 중에 공진이 발생하는 특정 대역에서 분할 진동 현상이 발생하기도 함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상회할 정도로 높은 성능과 내구성으로 여전히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경우 소리를 만들어 내는 진동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세하게 유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보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진동판이 유연해지고, 약간씩 본래의 음색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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