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핸드랩 관련 참고 글

개인적으로 위닝 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구매에 망설였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25000원이나 되는 돈을 주면서 핸드랩을 구매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여태 사용했던 핸드랩들은 대부분 15000원 이내의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원이나 더 준다고 뭐가 달라질하는 의구심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많이 찾아봤지만 썩 괜찮은 내용은 없었고, 사실 직접 써보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위닝 핸드랩 또는 기타 핸드랩 구매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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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랩은 다 거기서 거기?

처음에 접할때는 체육관 보급용 비신축 핸드랩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했었던 때라 좋은지도 모르고, 이게 꼬이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1년 정도를 핸드랩 2개로 사용했습니다.

비신축이다 보니 계속 풀리고, 잘못하면 손 아프고, 사실 핸드랩을 왜 하는지도 몰랐던 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고 컨텐더 비신축 핸드랩부터 타이틀 반신축, 마이스터 및 링사이드, 결국 위닝 비신축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많아 보이지만 핸드랩 특성상 속옷처럼 매일 빨아야 하는 여름에는 핸드랩이 부족할 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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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핸드랩은 15000원, 링사이드 마이스터 핸드랩은 10000원, 위닝 비신축은 25000원이었습니다.

사실 핸드랩이 다 거기서 거기야, 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꼬임이 적고, 이름값도 있고, 내구성이 좋다는 타이틀 반신축이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인기가 있는이유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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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핸드랩은 제품마다 차이가 큽니다. (특성, 내구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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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및 직조 방법
소재
각 핸드랩의 소재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위닝 비신축 : 코튼(면) / 타이틀 :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 링사이드 : 코튼(면)
각 핸드랩의 소재 특성
- 코튼(면) : 솜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식물성 섬유, 몸에 자극이 적고 흡습성 우수, 흡습성이 좋지만 그만큼 통기성이 약함 (세탁 후 잘못 건조 시 냄새 발생 가능), 습할 수록 강도가 쎄짐, 구겨짐이 쉽게 발생하기에 후가공 필요.
세탁 후 수축 가능.
- 폴리에스터 :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합성섬유, 흡습성이 좋지 못하지만 그만큼 세탁 후 빨리 마르며, 구김성 적고, 내구성이 좋음.
* 출처 : 나무위키 및 네이버 지식백과
정리하자면, 코튼(면) 소재는 흡습성이 우수하지만 구김 발생이 쉽고 폴리에스터 소재는 반대로 흡습성이 좋지 못하지만 구김이 덜 간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흡습성 차이 때문에 땀을 흡수하고, 그만큼 땀을 방출하는 능력도 다르다는 점. 그리고 [스판덱스] 소재는 타이틀 핸드랩이 반신축이기 때문에 신축성을 주기 위한 기능으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직조방식

직조방식의 차이는 위닝은 능직 (대각선 방향의 패턴), 타이틀 및 마이스터는 평직(평행한 패턴) 입니다.

​< 평직(좌)과 능직(우) >

 

일반적으로 평직은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거즈 붕대에서 많이 쓰이고,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죠. 실의 움직임이 적어서 유연성이 낮아 구김이 쉽게 간다고 합니다.

반대로 능직은 실 간의 여유가 있어서 유연해서 구김이 적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밀도가 높게 짜면 평직보다 강하고 뚜꺼우며, 내구성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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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랩을 쓰시다보면 아마 많이들 느끼셨을 겁니다.

벨크로 수놈에 의해서 핸드랩 자체가 뜯기는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자주 빨다보면 핸드랩 자체가 틈이 벌어지는 현상.

아마 이 두가지 특성이 '내구성' 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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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조밀한 밀도로 능직방식으로 짜여진 위닝 핸드랩은 벨크로에 의해 뜯기는 문제는 많이 없더군요. (애초에 잘 붙지도 않음) 하지만 평직 방식으로 짠 핸드랩들은 벨크로에 뜯겨서 보풀이 일어나는 일이 자주 발생해요. (물론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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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마 위닝 핸드랩은 구김이 잘가는 코튼 소재이지만 구김성을 최대한 상쇄하기 위해 능직방식으로 짠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폴리에스터 소재는 자체가 구김성이 적기 때문에 평직으로 짜도 구김성에서는 조금 자유로웠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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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단가 차이는 브랜드 이름도 있지만 '소재와 직조방식' 에서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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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랩 추천

타이틀 반신축

​중간 정도의 가격, 괜찮은 퀄리티. 반신축이다 보니 잘 감기고, 어느 정도 강성은 있습니다.

다만 신축 만큼 손을 꽉 잡아주진 못합니다. 

조금만 쎄게 감아도 손에 피가 안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시기엔 좋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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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비신축

​조금 높은 가격이고, 좋은 퀄리티의 제품. 사실 좀 빳빳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재질이 거칠다는 얘길 들었는데, 여태 한번도 정권이 까진적이 없었는데 어제 처음 까질 정도로 거칩니다.

하지만 비신축이다보니 손의 뼈가 딱 모여지는 느낌이 들어서 펀치에 힘은 더 실립니다.

그 느낌이 매우 좋구, 이래서 비신축 쓰는거 같습니다.

브랜드 이름답게 완성도, 매우 만족합니다만 재질이 거친 느낌은 갤가드를 착용하거나 붕대를 조금 말아서 덧대는 방식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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