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고기 뭉티기 맛집 신녹향 생고기 / 달서구 성서점 용산동

성서 신녹향 생고기 집을 다녀왔습니다.

조용한 가게와 더불어 서빙해주시는 사장님(?) 쪼금 무섭게 생겼지만, 말투와 친절한 서빙이 너무 좋았던 가게입니다.

일단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인근 골목에 주차를 하셔야 할 들하지만 그 마저도 좁은 골목이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에 돈 내고 주차할 공영주차장이나 사설주차장도 없으니 일단 주차가 좀 별로네요.

하지만 이 근방 가게가 거의다 그러니 이쪽 상권이 안고 가야할 숙제인 듯합니다.

가격표 한 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뭉티기, 육회 세트를 많이 시키지만, 저는 와이프와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서 일단 뭉티기 중으로 하나 시켰습니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실내는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너무 시끄러운 술집 싫어하시는 분, 조용조용히 술 드시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육회집인네 기본 반찬을 상당히 잘 주죠?

다른데 가면 기본 반찬 세네개 주고 치우던데 이 집은 좀 달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뭉티기를 진짜 너무 좋아해서 다른 집도 자주 가는데, 기본 반찬을 상당히 잘 주는 집이었습니다.

다만 잡채는 너무 맛없었습니다.

와이프는 괜찮다 그러던데, 저는 너무 맛없어서 도저히 못 씹고 뱉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기본 반찬들은 상당히 무난무난 하거나 맛있었습니다.

술 먹으면서 같이 주워 먹기에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탕국이랑 계란찜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약간 빈속으로 갔는데, 초반에 이 속을 달래주로 시작해서 정말 만족 스러웠습니다.
(결과지만 이날 소주 한 병에 맥주 세병을 먹었습니다 ㅜ 흐어)

그리고 여느 육회집을 가면 주는 간과 천엽.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실 위의 두 음식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일단 그래도 저는 둘 다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뭉티기(생고기)가 나왔습니다.

뭉티기가 대구에서만 먹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전국에서 다 먹는줄 알았는데, 여느 유튜버가 뭉티기는 대구에서만 먹는 음식이래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윤기가 좔좔 흐르고 입에 넣으면 쫄깃 쫄깃합니다.

아마도 이 식감 때문에 다들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고, 소고기로 또 몸 보신을 이렇게 해줍니다 하하

뭉티기는 그 장이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 장을 섞어서 생고기를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

술이 일점일잔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정말 괜찮았던 신녹향구이 성서점 집 근처 이신분들 혹은 생고기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나중에 한 번 들러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